하나대투증권은 15일 코스맥스에 대해 3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한 735억원, 영업이익은 69.1% 증가한 52억원으로 매출액은 예상과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27%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고성장 배경은 국내 브랜드샵 시장 고성장에 따른 물량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방화장품, 홈쇼핑관련 신제품 매출호조와 로레알 그룹향 수출실적 호조세 등이 외형증가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계열사 상해법인은 중국시장 화장품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40% 성장한 120억원, 일진제약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38% 성장한 160억원의 매출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돼 전체 매출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는 "2011년 3분기 생산설비 확대관련 투자비용 증가 및 본사와 연구소의 판교이전에 따른 이전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저조했던 반면, 2012년 3분기는 생산성 향상과 매출급증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중국법인과 일진제약 등 계열사들의 매출고성장에 따른 이익증가세가 가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모멘텀은 2013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주요고객 기반인 브랜드샵 시장이 최근3년간 30%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는 호황국면에 있는데다 신제품과 수출실적 호조세, 해외 다국적업체와 신규계약 체결 가능성, 계열사 중국법인, 일진제약의 실적호조 지속 등으로 실적모멘텀 강세는 2013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주력 매출기반으로 삼고 있는 브랜드샵 시장이 최근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성장의 견인차이며 향후 3년간도 20%이상의 고성장세가 예상되며 국내 성장 뿐 아니라 중국 상해법인의 성공을 발판으로 11월에는 중국 광저우 공장완공을 통해중국내 성장성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아시아시장 진출계약 진행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모멘텀을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