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강강술래가 경기 고양시 대자동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초대형 한식 테마파크(사진)를 조성한다. 강강술래는 대자동 일대 9만9000㎡(3만평) 부지를 확보해 건립 중인 한식 테마파크 ‘강강술래 늘봄농원점’ 중 1단계 외식관 조성을 마치고 최근 영업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강강술래는 수도권에 9개 대형 음식점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외식업체로 임직원 1200여명이 연간 매출 1200억원을 올리고 있다. 대자동 테마파크에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 한식인 불고기와 양념갈비를 주력으로 비빔밥, 장어, 채식 등 10가지 음식을 주제로 한 전문관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완공된 4개 외식관에서는 한우갈비와 불고기, 돼지양념구이, 갈비탕 등을 판매하고 있다. 1단계 조성 공간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외식공간. 국내 최고의 대목장이 직접 시공해 한국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는 설명이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한류 열풍으로 해외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테마파크를 기획하게 됐다”며 “현재 외식공간 일부와 생태연못, 산책길, 야외공연장, 쉼터 등 전체 공정의 20%가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까지 호텔 스파 박물관 요리학교 등 나머지 80% 공정을 완료해 수도권 일대 외식문화공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