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교육출판그룹인 ‘맥그로힐 에듀케이션 (McGraw-Hill Education)’사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모바일 비즈니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맥그로힐 에듀케이션’社는 1909년 창립돼 유아에서부터 대학 과정까지 풍부한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고의 교육출판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 그리고 남미에 걸쳐 전세계 지사를 통해 65개 이상의 언어로 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맥그로힐 에듀케이션’社와의 계약을 통해 현재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 ‘LEAD21’ 콘텐츠를 단독으로 확보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 콘텐츠를 그동안 쌓아온 자체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를 통해 AR북, E-북, 모바일 APP 으로 제작해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콘텐츠 계약으로 해외 30여 개국에 대한 온라인 판권을 획득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한 드래곤플라이는 ‘맥그로힐 에듀케이션’ 社와의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롭게 개발되는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교육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드래곤플라이는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자체 교육 콘텐츠 사업팀을 신설했다. 교육 콘텐츠 사업팀은 교육분야의 전문인력과 게임 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다.

내년 상반기 첫 선을 보일 교육 콘텐츠는 WEB, APP, IPTV 등 각각의 플랫폼에서 구현 가능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형태로 개발돼 일반 이용자는 물론 학교, 학원과 같은 교육기관과 출판유통망 등을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는 "드래곤플라이가 쌓아온 개발 기술력과 맥그로힐 에듀케이션社의 세계적인 교육 콘텐츠의 결합으로 콘텐츠 강화 및 30여 개국 해외 판권 획득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