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솔브레인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승철 연구원은 "3분기 LCD 고객사들의 가동률이 93~94%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몰레드 스마트폰 출하도 늘어나면서 솔브레인의 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1억원과 2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부문별 매출액은 디스플레이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540억원, 반도체가 전분기 대비 6% 늘어난 626억원, 전해액 및 기타 매출액이 9% 증가한 34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솔브레인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5823억원, 영업이익은 10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4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는데 이는 수급적인 이유 외에도 저축은행 우려감과 구미 공단 사고 사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솔브레인이 보유중인 저축은행은 누적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 리스크가 작다는 점, 불산과 같은 민감한 소재에 대해 경각심이 커지면서 검증된 업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 등에서 향후 주가에 불리하게 반영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브레인의 높은 이익 방어율과 주가 매력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