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나흘 만에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종가보다 0.92% 상승한 5829.75로 마감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1.06% 오른 7281.70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 40도 1.42% 상승한 3413.72로 마감했다. 스페인 증시도 0.81% 올랐다. 반면 그리스 증시는 0.10%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가 33만9000건으로 전주의 36만9000건보다 3만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