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10년 동거해도 유족급여는 법적 배우자 우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법적으로 결혼을 정리하지 않은 상대와 10년 가까이 동거했어도 유족급여를 받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현행법상 사실혼 관계자도 법적 보호대상이긴 하지만, 법적인 배우자가 우선이라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심준보)는 박모씨(50)가 “수년간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던 남성이 사망했으니 유족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부지급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법률혼 관계에 우선해 사실혼 관계를 보호할 수 없는데, 망인은 법률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와 자식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등 혼인관계가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비즈니스 때문에 바빠서'…쿠팡 김범석, 청문회 출석 거부

      쿠팡의 창업자이자 쿠팡 모회사 대표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오는 17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과 박대준 전 쿠팡 대표,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전 대표)는 이날 ...

    2. 2

      "AI 법률구조 통합시스템 가동…국민들 불편 원스톱 해결"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사법연수원 21기)은 1주일에 한두 번은 경북 김천의 본부 건물을 나선다. 134곳이나 되는 전국 지부·출장소를 찾아가 법률구조 현장의 직원을 만나기 위해서다. 함께 식사할...

    3. 3

      [단독] 카톡 개발자 사칭…100억 챙긴 유령업체 CEO

      KAIST 출신의 카카오톡 공동 개발자 경력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유령업체 비상장 주식을 팔아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억원짜리 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