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1일 나이스디앤비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의 신용조회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관련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라며 "최근 기업들의 해외진출로 인해 해외 협력사들에 대한 평가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디앤비는 특히 최근 정부가 대기업과 1차, 2차 협력기업의 실질적 동반성장 지원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 동반성장 지원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 이 회사는 'NICE WinC'라는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해외 협력사들에 대한 신용평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러한 추세는 대외 교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스디앤비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D&B사의 한국파트너다.

정부가 동반성장 지원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 지원서비스는 동반 성장에 반하는 행위여부 및 1, 2차 협력업체 지원 실적을 평가하고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을 평가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며 "나이스디앤비는 이미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스디앤비의 올해 실적 성장률도 신용조회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0억원과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