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을 기록하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11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6포인트(0.68%) 떨어진 1934.96을 기록중이다.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도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무덤덤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팔자' 강화에 낙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규모를 늘려나가면서 현재 22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441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268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10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금이 빠져나오고 있다. 차익거래가 115억원, 비차익거래가 96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1083억원 매도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특히 섬유의복(-1.30%), 종이목재(-1.19%), 전기전자(-1.18%)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하락중이다.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3억1200만주, 거래대금은 2조6100억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06%) 오른 1115.3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