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58만명…청년 일자리 여전히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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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70만명에 육박하면서 10년래 사상 최대치인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39.7%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6.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분석을 봐도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5만6000명 줄어들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나머지 전 연령대의 취업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취업준비생이 58만명가량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았다는 점도 청년실업의 심각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부는 지난해 20대 고용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며 이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 조사기간에 추석이 끼어 있었던 탓에 20대 고용률이 더욱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젊은층들이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취업자 수가 늘었고,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39.7%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6.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분석을 봐도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5만6000명 줄어들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나머지 전 연령대의 취업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취업준비생이 58만명가량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았다는 점도 청년실업의 심각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부는 지난해 20대 고용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며 이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 조사기간에 추석이 끼어 있었던 탓에 20대 고용률이 더욱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젊은층들이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취업자 수가 늘었고,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