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이나 복지문제나 진일보된 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보람 있는 일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SK 사회적 기업가 센터’ 개소식에 참석,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이 실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착근될 수 있도록 정부, KAIST와 협력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SK 사회적 기업가 센터’를 열고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 MBA를 개설, 내년 2월부터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남표 KAIST 총장과 주요 교수진,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마리나 킴 아쇼카U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고 국내외 포럼과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의견도 들어보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이 같은 시도 끝에 사회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것을 절감했고 이번 사회적 기업가 센터가 바로 이런 인재를 키우는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가 내년 2월부터 25명 정원으로 2년 전일제로 개강하는 사회적 기업가 MBA는 오는 15일 원서접수(apply.jinhak.com)를 마감한 뒤 12월 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