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증시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급락 마감했다. 결선리그 3주차에 돌입한 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 역시 대부분 손실로 부진했다.

전날까지 대회 이후 누적수익률 기준 전체 2위 자리를 차지했던 필명 '아놔진짜'와 연예인 결선 진출자인 토니안(본명 안승호) 등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 9명은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아놔진짜'는 이날에만 약 8% 이상의 수익을 올려 960만원 가량 평가이익을 늘려놨다. 토니안은 소폭 수익(0.28%)을 냈으나 상대적으로 손실을 내지 않아 돋보였다.

'아놔진짜'는 이날 '나홀로 수익'으로 인해 전체 수익률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까지 누적수익률 1위(8.33%)였던 '청주고도리'가 이날 -1%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아놔진짜'는 누적수익률이 10%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예인 가운데 상위권 도약을 시도해오던 배우 김보성씨는 이날 -0.78%의 손실을 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2%대 누적수익률을 유지, 연예인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권역에 머물렀다.

반면 이날 가장 큰 폭의 손실을 본 참가자는 필명 '소카맨'으로, -4.91%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더불어개미'와 개그맨 양세형씨도 각각 -3.63%와 -2.91%의 손실로 하위권으로 뒤쳐졌다.

이번 결선은 오는 11월 9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누적손실률(종가 기준)이 25%를 웃돌면 자동 탈락된다.

탈락 규정인 '로스컷(손절매) 룰(-25%)'에 따라 필명 'quiet'와 '게임처럼'은 지난주 중 중도 탈락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