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코스피, 1920선까지 밀릴수도…바닥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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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1950선 밑으로 떨어진 10일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지지선이 깨어졌기 때문에 저가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당분간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퀀트애널리스트는 "1960선 정도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봤지만 그것마저 깨짐으로써 항후 전망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며 "코스피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920선까지 밀려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후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9월 고점이었던 2010선을 의미있게 돌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1920선에서 지지한 뒤 반등한다고 하더라도 추세적 상승세로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날 장중 1950선 부근에서 낙폭을 줄이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는 등 하락추세로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다만 옵션만기일과 대외변수에 따른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 등이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으로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국내 기관이 하락과정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해줬지만 최근에는 펀드환매가 지속되면서 이마저도 힘들다는 판단이다.
그는 "추가적으로 충격을 받을 경우 1920선에서 지지하고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성급하게 저가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바닥을 확인한 뒤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양봉 패턴이 나오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더라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정인지 동양증권 퀀트애널리스트는 "1960선 정도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봤지만 그것마저 깨짐으로써 항후 전망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며 "코스피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920선까지 밀려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후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9월 고점이었던 2010선을 의미있게 돌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1920선에서 지지한 뒤 반등한다고 하더라도 추세적 상승세로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날 장중 1950선 부근에서 낙폭을 줄이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는 등 하락추세로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다만 옵션만기일과 대외변수에 따른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 등이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으로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국내 기관이 하락과정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해줬지만 최근에는 펀드환매가 지속되면서 이마저도 힘들다는 판단이다.
그는 "추가적으로 충격을 받을 경우 1920선에서 지지하고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성급하게 저가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바닥을 확인한 뒤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양봉 패턴이 나오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더라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