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루멘소프트를 합병한 물리보안 장비업체 테라움이 사명을 라온시큐어로 바꾸고 정보통신기술(ICT) 통합 보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라온시큐어 대표는 박형근 전 테라움 대표가 맡는다.

라온시큐어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클라우드 분야 집중투자 △화이트해커들이 주도하는 보안교육 신설 △이동통신사 및 단말제조사와 협력 강화 △기술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 4대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장만호 라온시큐어 부사장(전 루멘소프트 대표)은 “2015년까지 매출 500억, 영업이익 150억을 달성하겠다”며 “특히 모바일과 클라우드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즐겁다는 의미의 순 우리말 ‘라온’과 보안을 의미하는 ‘시큐어’의 합성어이며 이 회사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서 오는 17일부터 공식 거래될 예정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