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금융사] 신한금융투자, 영업력 강화…"2015년엔 톱5 진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권사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초 강대석 사장 취임 이후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주식중개수수료에 의존했던 수익구조에서 탈피하고 자체 트레이딩과 금융상품 제조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로의 개편을 시도 중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전 사업부문에서 증권업계 ‘톱 5’에 진입하고 순영업수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리테일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사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올해 초 ‘세일즈앤트레이딩(S&T)그룹’을 신설해 금융상품 제조 기능을 확대했다.
S&T그룹 안에는 주식을 운용하는 에쿼티본부를 신설했고 채권 외환 파생상품 등을 운용하는 FICC부를 본부로 격상시켰다. 동양증권을 ‘채권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채권계의 전설’ 김병철 전무를 S&T그룹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채권파트에만 17명의 인력을 수혈했다.
또 에쿼티 부문에는 대우증권 출신의 김홍기 본부장, FICC부문에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 이사를 지낸 신재명 본부장 등 업계 최고의 인력을 영입했다.
신한은행과의 사업부 통합 또한 시너지를 낳고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독자적으로 운영해오던 자산관리사업을 업계 최초로 통합한 ‘PWM센터’가 출범했다. 은행과 증권의 최우수 고객들을 위한 PWM센터는 지금까지 12개 센터를 개설하고 연말까지 3곳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한 점포에서 은행, 증권, 세무, 부동산까지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자산관리센터’로 자리잡고 있다. 은행과 증권의 기업금융을 통합한 기업투자금융(CIB) 사업부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공격적 인력 채용으로 화제가 됐다. 다른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신규 채용을 최소화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에만 144명을 새로 뽑았다. 최근 진행한 대졸공채 80명을 포함, 하반기에도 2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불황일수록 우수 인력을 확보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전 직원의 프로화’를 목표로 직원들의 자산관리 및 자산영업력 향상을 위한 제도들을 신설했다. 선배와 후배를 묶어 도제식으로 6개월간 전문가를 키워내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청어람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각 지점에서 특화된 직원들을 본사 담당 부서장이 맡아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멘티제도도 도입했다. 화상교육 시스템 구축, 전국 순회 세미나 개최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순영업수익을 매년 30% 늘려 2015년까지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회사채 인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 리서치 평가 등에서 이미 업계 상위권을 달성했고 올 들어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자산관리 부문도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먼저 리테일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사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올해 초 ‘세일즈앤트레이딩(S&T)그룹’을 신설해 금융상품 제조 기능을 확대했다.
S&T그룹 안에는 주식을 운용하는 에쿼티본부를 신설했고 채권 외환 파생상품 등을 운용하는 FICC부를 본부로 격상시켰다. 동양증권을 ‘채권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채권계의 전설’ 김병철 전무를 S&T그룹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채권파트에만 17명의 인력을 수혈했다.
또 에쿼티 부문에는 대우증권 출신의 김홍기 본부장, FICC부문에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 이사를 지낸 신재명 본부장 등 업계 최고의 인력을 영입했다.
신한은행과의 사업부 통합 또한 시너지를 낳고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독자적으로 운영해오던 자산관리사업을 업계 최초로 통합한 ‘PWM센터’가 출범했다. 은행과 증권의 최우수 고객들을 위한 PWM센터는 지금까지 12개 센터를 개설하고 연말까지 3곳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한 점포에서 은행, 증권, 세무, 부동산까지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자산관리센터’로 자리잡고 있다. 은행과 증권의 기업금융을 통합한 기업투자금융(CIB) 사업부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공격적 인력 채용으로 화제가 됐다. 다른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신규 채용을 최소화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에만 144명을 새로 뽑았다. 최근 진행한 대졸공채 80명을 포함, 하반기에도 2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불황일수록 우수 인력을 확보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전 직원의 프로화’를 목표로 직원들의 자산관리 및 자산영업력 향상을 위한 제도들을 신설했다. 선배와 후배를 묶어 도제식으로 6개월간 전문가를 키워내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청어람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각 지점에서 특화된 직원들을 본사 담당 부서장이 맡아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멘티제도도 도입했다. 화상교육 시스템 구축, 전국 순회 세미나 개최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순영업수익을 매년 30% 늘려 2015년까지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회사채 인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 리서치 평가 등에서 이미 업계 상위권을 달성했고 올 들어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자산관리 부문도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