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힘들 때는 소주를, 기쁠 때는 위스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브랜드 킹덤은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8%가 힘들 때 찾게 되는 술로 소주를 택했다고 9일 밝혔다. 맥주(29.6%), 막걸리 등 전통주(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승진이나 결혼 등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전체의 34%가 위스키를 택했다. 이어 와인(32.9%), 맥주(18.1%), 소주(6.7%) 등의 순이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30%가 ‘퇴근 후 술 한잔’을 택했으며 25.4%가 ‘운동이나 여행 등 취미생활’, 20.7%가 쇼핑을 즐긴다고 답했다. 직장인으로서 가장 힘든 점은 ‘여가시간이 부족할 정도의 높은 업무 강도’가 23.3%로 가장 높았고 적은 수입(19.3%), 직장에 대한 낮은 만족도(17%), 은퇴 후 재정 설계 고민(8.9%) 순이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