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80선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0.11%) 오른 1984.05를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가 종전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은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뒤 1980선을 중심으로 수급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기관은 국가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73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꾸준히 매도 규모를 늘려 875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2122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616억원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11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18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의료정밀(4.82%), 통신업(1.55%), 보험(1.07%) 상승 중이다. 서비스업, 화학, 기계, 섬유의복 업종은 0.5% 수준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36%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상한가 4를 포함 425개, 하락 중인 종목은 370개다. 84개는 보합이다. 거래량은 3억4900만주, 거래대금은 2조40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0.13%) 내린 1110.6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