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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두산重, 수주 부진 우려…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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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신규 수주 부진 우려 등으로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6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600원(1.07%) 내린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한 달간 5.40% 하락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0.17% 추가로 떨어졌다.

    이날 SK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수주와 자회사 가치 하락 여파 등을 반영, 목표가를 종전 7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제다사우스 발전소를 비롯해 기대했던 수주에 실패, 신규 수주가 예상보다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연간 목표치(가이던스) 10조8000억원 달성은 사실상 힘들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자회사의 시장가치 하락과 순차입금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정유플랜트 시장 정체로 국내 건설사들의 발전플랜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또한 산업 및 주단 등 비발전 부문의 이익이 개선될 여지가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말 기준 두산중공업의 신규 수주는 3조2000억원으로 앞으로 얀부 담수플랜트 및 보일러 패키지, 신고리 5, 6 호기, 인도 프로젝트 1기를 수주하더라도 올해 수주는 최대 9조원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신고리 5, 6 호기 등 일부 프로젝트가 연기된다면 신규 수주가 6조원대에 그칠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23.2% 감소한 130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주가에 반등이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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