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소기업 기술지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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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중소기업도 살리고 그동안 대기업들에게 빼앗겼던 대출 주도권도 되찾겠다며 야심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중소기업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금융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방식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기업으로부터 유망기술을 발굴해 기술이 필요한 다른 기업들에게 사용권을 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 ‘테크노뱅킹’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안양수 산업은행 부행장
“기술개발 과정, 또는 기술이 거래되는 과정, 또는 기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술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기술력은 갖고 있어도 자금이 부족해 기술개발이 어려웠습니다.
산은은 대규모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미 지난 4일 산은이 150억원, 외부기관이 100억원을 출연해 1호 펀드가 출시됐습니다.
휴대전화 업체인 팬택 등으로부터 60여건 정도의 특허를 사들여 기업들에게 일정 수수료를 주고 사용권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방식의 컨설팅 사업을 우리은행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자사 25%, 기술보증기금 등 외부기관 75%의 자본을 출자해 기술담보 펀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많이 입지한 경기도를 중심으로 수백억원 규모 펀드를 내년초 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중소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선 것은 대기업에 끌려가다시피 하는 현재의 대출관행에서 탈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박승열 우리은행 팀장
“대기업 같은 경우 금융니즈가 한계가 있잖아요.
중소기업들 같은 경우는 이제 막 크는 업체들은 저희가 은행이 교섭력이 있잖아요.
그래서 초기부터 작은 업체를 저희가 금융이나 컨설팅 지원을 해서 점점 더 성장하면 그 기업은 저희하고 거래를 계속하게 되거든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확보와 기업지원을 동시에 꽤하겠다는 은행들의 일석이조 전략이 수확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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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