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유럽 게임시장 개척나서
폴란드, 네덜란드 현지 수출상담 기업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함께 국내 게임 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폴란드와 네덜란드 현지에서 수출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란드는 유럽 경제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인터넷 보급률 유럽 1위 국가로 온라인 게임을 비롯 게임 시장의 성장 추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양 기관의 지원 내용은 ▶현지 바이어 발굴/섭외 및 1대1 미팅 주선 ▶네덜란드 최대 게임 행사인 Game in the City 참가 관련 1개사 1부스 제공 ▶기업 또는 협회 방문, PC방 방문 등 현지 게임 시장 정보 제공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리셉션 개최 등이다.

지원 기업은 콘텐츠 완성도, 마케팅과 해외 사업추진 역량 등을 평가해 참가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폴란드는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들이 현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산 게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는 추세이고 독일 대형 퍼블리셔 유치도 가능하며 네덜란드는 기존에 콘솔 게임 위주에서 온라인 게임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국내 게임 진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 유럽 신흥 게임 시장 개척단’ 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월 10일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유럽 시장 진출을 겨냥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경기도 게임 콘텐츠의 위상 제고는 물론,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