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개선, 경기회복 긍정적 신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미국의 고용보고서는 6만 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가지고 판단하는데 응답률이 95%에 달하고 있다. 이 인터뷰는 12일이 끼어있는 그 주에 행해지는데 이번 보고서는 QE3가 단행되었던 13일이 있는 주에 있었다. 정말 중요한 11월 2일 고용보고서 인터뷰는 이번 주에 있다.
전반적으로 취업자수는 전달 14만 2000건에 비해 축소된 11만 4000건으로 줄었지만 이는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였다. 다만 실업률이 8.1%에서 7.8%로 축소되었다. 하지만 이런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못했는데 이는 넓은 의미인 U-6 실업률, 즉 1년 안에 직업을 가졌던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업률이 전달의 14.7%와 동일하게 발표되었다는 점, 그리고 고용 참여율이 전달의 63.5%에서 63.6%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30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눈에 거슬린 모습이었다. 그리고 전통적인 보수주의자, 즉 공화당을 지지하는 인물의 경우 8% 이하로 하락한 실업률 수치를 탐탁치 않게 보고 있으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구직 포기자들이 증가하면 실질적으로 실업률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잭 웰치나 롬니 측의 의견은 대부분 이러한 모습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통계를 모르는 이들이 하는 소리이고 실제 발표 전에 기준을 바꾼다면 이러한 말이 나올 수 있지만 이전부터 그대로 진행되었던 부분을 가지고 이제 와서 이야기하는 것은 억척스럽다. 그렇기에 조금 더 세세히 살펴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실망스러운 수치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20~54세의 주된 산업생산인구로만 본다면 금융위기 이후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정규직, 파트타임 노동자들이 주를 이루는 16~19세의 취업률은 이번 실업률 개선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준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전체 인구의 고용률이 58.7%로 0.4%나 올라섰던 점도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결정적인 부분은 QE3가 9월 13일에 있었기 때문에 아직 고용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처럼 고용시장의 개선폭이 느리다 보니 이러한 흐름을 우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QE3를 시행했고 이러한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그나마 우호적이다.
또한 시장에서는 이러한 부분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가정용 설문지가 아닌 사업자용 설문지다. 이들의 흐름이 주당 노동시간이 34.4시간에서 34.5시간으로 증가하였고 시간당 임금이 23.51달러에서 23.58달러로 증가했다는 점은 필수적으로 기업들의 경우 정규직 고용이 증가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시장 일부에서 이야기하듯 그리 나쁜 모습은 아니었다는 점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11월 2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정말로 중요해진 모습이다.
고용 부문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참고해야 할 지표는 실업률이 증가했는지 여부보다는 어느 업종의 취업자가 증가했는지, 어느 업종의 취업자가 감소했는지에 따라 산업별 향후 전망을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의 특징은 제조업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헬스케어, 금융, 유통, 건설, 창구 등이 증가했는데 결국 이러한 모습은 경기선행이 강한 금융, 건설 등의 고용이 먼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니 향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일단 우리시장에서도 금융주와 건설주 위주의 매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나서 에너지소재, 정유화학, 철강으로 이어지는 산업 순환 사이클을 타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이 밀라 쿠니스?
ㆍ게으른 일본女 사이 기저귀가 인기?
ㆍ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 영상 등장
ㆍ`빅시 엔젤` 클라라, 아찔한 눈빛보다 시선이 가는 건…
ㆍ“실오라기 하나 없이…” 파격 뒤태 드레스 열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