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만 골라 괴롭힌 40세 女주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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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로 남산일대 공원과 식품점 등을 돌아다니며 70세 이상 노인만 골라 욕설과 협박을 한 혐의(상습협박)로 김모씨(40·여)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남산공원에서 노점상을 하는 이모씨(82·여)를 나무막대로 수차례 구타해 벌금 처분을 받자 다시 이씨를 찾아 욕설과 협박을 하는 등 5년여간 12명의 피해자에게 도배용 칼, 공사용 삽, 나무막대 등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흉기를 피해자의 얼굴에 들이대며 ‘죽여버린다’ 등의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8월 김씨의 폭력행위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으나 피해자들이 김씨가 같은 동네에 사는 불쌍한 여자라며 피해 진술을 꺼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절대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남산공원에서 노점상을 하는 이모씨(82·여)를 나무막대로 수차례 구타해 벌금 처분을 받자 다시 이씨를 찾아 욕설과 협박을 하는 등 5년여간 12명의 피해자에게 도배용 칼, 공사용 삽, 나무막대 등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흉기를 피해자의 얼굴에 들이대며 ‘죽여버린다’ 등의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8월 김씨의 폭력행위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으나 피해자들이 김씨가 같은 동네에 사는 불쌍한 여자라며 피해 진술을 꺼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절대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