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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우드 선교상' 김성준·김철기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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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는 브라질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성준 선교사(76)와 김철기 선교사(56)에게 제12회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연세대가 국내외 오지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선교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1년 학교 설립자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다. 시상식은 9일 학내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김성준 선교사는 1968년부터 아마존 지역에서 원시 부족들에게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1974년 조선일보 특별 취재진이 선교지에 방문, 김 선교사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를 통해 김 선교사가 처음으로 한국 교회에 알려졌고, 한국교회가 해외에 본격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한 계기가 됐다.

    그는 미국 침례교단 소속 성경학교에 '알란떼수족' 등 원시 부족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포르투갈어와 생활풍습을 적응하는 2년의 예과 과정을 신설토록 하는 데 앞장섰다. 비용 일체를 스스로 부담해 2008년 17명의 인디언 학생들을 성경학교에 보냈으며 졸업생 중 4명이 전도사 겸 교사가 돼 현지 부족 사역을 돕고 있다.

    김철기 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소속 해외 선교사로 1991년 브라질로 파송돼 21년간 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선교 사역지는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접경에 위치한 아마존 검은 강의 마지막 동네다.

    그는 이 지역에 서울 명성교회와 상 파울로 동양선교교회의 도움으로 신학교 대지를 구입하고 미국 LA 실로암교회의 도움으로 신학교를 건축, 아마존에 '검은 강 상류 신학교' 를 설립했다. 1996년부터 브라질 국내외 의사들을 동원해 인디언 마을을 방문하며 의료선교를 펼쳤다. 2007년 말부터 병원선 사역을 시작해 매년 2500여 명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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