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고희정 "싸이 시청공연 결정한 박원순 시장 제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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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인권을 차별했습니다. 싸이공연은 서울시 홍보가 아니라, 오히려, 예술가 인권을 차별, 탄압한 서울시의 국제망신살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시장을 제소하겠다고 밝힌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생이자 예술가인 고희정 씨의 말이다.
그는 한경닷컴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싸이가 더 유명하다고 해서, 무명예술가들의 권리는 함부로 취소, 변경되는 대기조가 되어야 합니까? 짓밟힌 예술가인권은 어찌할 겁니까? 돈과 명예 모두를 가진 재벌기획사의 재벌아티스트에 의해, 상대적 무명예술가들은 차별받아야 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소내용은 박원순 시장이 예술가의 인권을 침해하고, 세금 4억여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것.
고 씨는 지난 4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싸이 서울스타일 콘서트와 관련해 서울시가 본래 약속된 공연팀의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하이서울페스티벌의 당일 예정 공연들이 무더기로 연기됐으며 싸이에게 4억원을 쏟아붓느라 예술가들의 장비와 진행등이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개인적으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약 82%의 사람들은 이번 공연이 싸이측에서 입국때 약속한 무료공연인 줄 알았으며 세금 4억원이 사용된 것을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이 모인 시청광장의 오픈된 공연에서 소주를 한병 원샷, 상의탈의를 한 것도 ‘청소년보호법’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시간까지 연장되어, 근무자, 청소원, 전경, 퇴근시에는 교통통제 및 하이서울페스티벌 취소변경까지 시민권리가 희생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희정씨는 "이틀동안 중앙지검과 인원위원회에 박원순 시장을 제소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문화예술계가 싸이 공연으로 '하이서울 페스티벌' 일부공연이 축소 연기된 것을 비판하고 항의방문하자 이와 관련해 사과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이달 1~7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그러나 4일 밤 10시께 싸이의 공연이 추진되면서 4~5일 이틀 간 열릴 예정이었던 스페인 공연단 거리 공연을 5일 하루로 줄이는 등 일부 공연들이 연기되거나 축소됐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공연단 일정을 5~6일로 다시 늘리는 등 혼선을 보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박원순 시장을 제소하겠다고 밝힌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생이자 예술가인 고희정 씨의 말이다.
그는 한경닷컴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싸이가 더 유명하다고 해서, 무명예술가들의 권리는 함부로 취소, 변경되는 대기조가 되어야 합니까? 짓밟힌 예술가인권은 어찌할 겁니까? 돈과 명예 모두를 가진 재벌기획사의 재벌아티스트에 의해, 상대적 무명예술가들은 차별받아야 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소내용은 박원순 시장이 예술가의 인권을 침해하고, 세금 4억여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것.
고 씨는 지난 4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싸이 서울스타일 콘서트와 관련해 서울시가 본래 약속된 공연팀의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하이서울페스티벌의 당일 예정 공연들이 무더기로 연기됐으며 싸이에게 4억원을 쏟아붓느라 예술가들의 장비와 진행등이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개인적으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약 82%의 사람들은 이번 공연이 싸이측에서 입국때 약속한 무료공연인 줄 알았으며 세금 4억원이 사용된 것을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이 모인 시청광장의 오픈된 공연에서 소주를 한병 원샷, 상의탈의를 한 것도 ‘청소년보호법’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시간까지 연장되어, 근무자, 청소원, 전경, 퇴근시에는 교통통제 및 하이서울페스티벌 취소변경까지 시민권리가 희생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희정씨는 "이틀동안 중앙지검과 인원위원회에 박원순 시장을 제소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문화예술계가 싸이 공연으로 '하이서울 페스티벌' 일부공연이 축소 연기된 것을 비판하고 항의방문하자 이와 관련해 사과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이달 1~7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그러나 4일 밤 10시께 싸이의 공연이 추진되면서 4~5일 이틀 간 열릴 예정이었던 스페인 공연단 거리 공연을 5일 하루로 줄이는 등 일부 공연들이 연기되거나 축소됐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공연단 일정을 5~6일로 다시 늘리는 등 혼선을 보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