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중국 공장이 파업한지 하루만에 정상화되면서 애플의 '아이폰5'도 생산이 재개됐다.

7일 연합보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중국 허난(河南)성 팍스콘 정저우(鄭州) 공장의 생산이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팍스콘 공장은 지난 5일 근로자 등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라인의 가동이 중단됐었다.

다만 회사 측이 업무에 즉각 복귀하지 않는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밝히면서 3000~4000명의 근로자들이 파업한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난 5일 일부 생산라인 근로자와 품질관리 요원 사이에 마찰이 발생했으며, 한 명의 관리 요원이 구타를 당하면서 품질관리 요원들이 출근을 집단 거부하는 사태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팍스콘 측은 "이번 사태는 현장 직원들 간의 마찰에서 비롯됐으며 특정 고객사(애플)의 품질 요구나 업무 강도 등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팍스콘 또 "아이폰5 생산도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팍스콘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중국 100만명 등 전세계 18개 나라에서 12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정저우 공장 근무자는 약 19만여명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