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FIFA 결정' 연기되자 부담감 커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2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가 6일 열린 홈 경기에서 FIFA 결정이 다음주로 연기되면서 부담감을 털어내지 못하고 결국 경기력이 떨어지며 후반에 교체됐다.

    이날 박종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신경을 안 쓴다면 거짓말이지만 기다리는 입장에서 내가 해야 할 것은 당장 다가올 경기에 신경 쓰는 것뿐"이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박종우는 이날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31분 교체됐다.

    이날 박종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빠른 움직임을 선보였으며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또 기회가 생기면 중거리슛을 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안익수 감독의 성에는 차지 않았는지 후반 31분에 박종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박종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담감에 마음이 불편했던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바로 FIFA가 애초 5일 오후 박종우가 런던올림픽에서 펼친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지만 다음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를 마친 박종우는 "준비도 미숙했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자신의) 경기력에 불만족했지만 FIFA의 결정이 연기된 것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종우는 "FIFA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신경 쓰이긴 하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당장 앞에 있는 경기부터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우는 "지금까지 잘 기다려왔으니 앞으로도 잘 기다릴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을 내려야 모든 게 판가름나는 것인 만큼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직막으로 그는 "어떤 결론이 나올지에 신경을 쓰다 보니 경기력에 아무래도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극복하는 것도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익수 감독은 "과한 관심이 박종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박종우의 올림픽 메달 결정은 IOC와 FIFA가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어프로치 정타, 드라이버 헤드커버로 잡아보세요 [이루나의 다 이루어지는 골프]

      한국경제신문 독자들의 겨울 실내 전지훈련을 돕기 위해 골프교습가 이루나 프로와 함께 '이루나의 다 이루어지는 골프'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루나 프로는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회원을 거...

    2. 2

      국민체력100, 광명 체력인증센터 개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대국민 공공 체력 관리 서비스인 ‘국민체력100’을 광명시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19일 경기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광명 체력인증센터 개소식에는 하형주 ...

    3. 3

      24년간 540명에 '8억' 지원…홍명보 "유소년 발전에 큰 책임감"

      “제 축구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가장 꾸준히 해왔던 일이고 또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24년 연속 축구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홍명보 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