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MBA 세계 8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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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주간 MBA(경영전문석사) 과정인 GMBA가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2013 세계 100대 MBA’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전날 영국 타임스가 발표한 세계 대학 평가에서 ‘톱 200’ 안에 포스텍(포항공대)이 50위, 연세대 183위 등 국내 대학들이 4개 진입한 데 이어 또 한번 한국 대학이 세계 교육 랭킹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코노미스트가 5일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연세대 GMBA는 국내 MBA 중 유일하게 순위권인 8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대(41위), 인도경영대(56위) 등에 이어 6위다.
연세대 GMBA는 교육 만족도에서 14위, 동문 네트워크 18위, 졸업 후 3개월 이내 취업률 22위 등으로 세계 정상급 MBA들에 못지 않은 성과를 냈다. 2010년 교육 과정을 국제화에 초점을 맞춰 개편한 GMBA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신입생의 50% 이상을 외국인 인재로 구성하고 있다. 3년간 이 과정을 거쳐간 학생들의 국적 수가 34개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MBA 평가는 미국의 비즈니스위크, US뉴스&월드리포트와 포브스, 영국의 FT와 이코노미스트 등이 꼽힌다. 미국 랭킹들은 미국 또는 북미지역 MBA 위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세계 순위를 보기 어렵고 국내 MBA들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국내 MBA들은 대부분 영국 랭킹에 도전하고 있다. 연세대가 순위권에 오른 이코노미스트 평가는 신규취업기회 마련(35%), 교육 과정(35%) 등 학교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룬다. 20%를 차지하는 연봉 관련 설문조사도 졸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객관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기초 조사 대상 MBA 수가 140개로 한정돼 있다.
매년 1월에 발표되는 FT 랭킹은 미국 이외 지역 평가를 1999년 가장 먼저 도입한데다 매체의 영향력까지 더해져 공신력을 얻고 있다. FT평가에선 각국의 물가 수준으로 조정한 상대 연봉(20%)과 연봉 상승률(20%)의 비중이 가장 높다. 다만 설문조사 대상이 각 MBA에서 제공하는 졸업생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성공한 졸업생들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질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올해 FT 평가에서 66위를 차지한 성균관대 MBA(SKK GSB)를 비롯해 서울대, KAIST, 고려대 등이 내년 FT 평가에서 순위권에 들기 위해 자료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이코노미스트가 5일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연세대 GMBA는 국내 MBA 중 유일하게 순위권인 8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대(41위), 인도경영대(56위) 등에 이어 6위다.
연세대 GMBA는 교육 만족도에서 14위, 동문 네트워크 18위, 졸업 후 3개월 이내 취업률 22위 등으로 세계 정상급 MBA들에 못지 않은 성과를 냈다. 2010년 교육 과정을 국제화에 초점을 맞춰 개편한 GMBA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신입생의 50% 이상을 외국인 인재로 구성하고 있다. 3년간 이 과정을 거쳐간 학생들의 국적 수가 34개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MBA 평가는 미국의 비즈니스위크, US뉴스&월드리포트와 포브스, 영국의 FT와 이코노미스트 등이 꼽힌다. 미국 랭킹들은 미국 또는 북미지역 MBA 위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세계 순위를 보기 어렵고 국내 MBA들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국내 MBA들은 대부분 영국 랭킹에 도전하고 있다. 연세대가 순위권에 오른 이코노미스트 평가는 신규취업기회 마련(35%), 교육 과정(35%) 등 학교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룬다. 20%를 차지하는 연봉 관련 설문조사도 졸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객관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기초 조사 대상 MBA 수가 140개로 한정돼 있다.
매년 1월에 발표되는 FT 랭킹은 미국 이외 지역 평가를 1999년 가장 먼저 도입한데다 매체의 영향력까지 더해져 공신력을 얻고 있다. FT평가에선 각국의 물가 수준으로 조정한 상대 연봉(20%)과 연봉 상승률(20%)의 비중이 가장 높다. 다만 설문조사 대상이 각 MBA에서 제공하는 졸업생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성공한 졸업생들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질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올해 FT 평가에서 66위를 차지한 성균관대 MBA(SKK GSB)를 비롯해 서울대, KAIST, 고려대 등이 내년 FT 평가에서 순위권에 들기 위해 자료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