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라세티' 불명예…업체별 민원 1위는 기아차

국내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은 국산차로 GM대우(현 한국GM)가 생산·판매한 준중형차 '라세티(사진)'가 꼽혔다. 기아차는 완성차 회사 중 불만 접수가 가장 많았다.

5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 7월까지 자동차 결함신고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은 총 1만737건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별 소비자 민원은 라세티(1.6 DOHC)가 62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함 원인으로는 동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다수 지적됐다.

그 다음은 현대차 쏘나타(560건), 현대차 싼타페(533건), 기아차 카렌스(552건)와 K5(468건) 순이었다. 쏘나타는 엔진, 싼타페는 동력 결함이 주된 민원 사유로 드러났다.

업체별로 보면 기아차(2873건)가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현대차에 대한 민원은 2785건, GM대우와 르노삼성 민원은 각각 2780건과 1446건이었다.

2009년부터 지난 6월까지 자동차 리콜 대수는 총 83만5958대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