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 앞두고 호남 '표다지기' 총력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5일 사흘째 호남 방문을 이어가며 이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완주군의 커뮤니티비즈니스(CB)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해 공동체사업 모델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전주 우석대 실내체육관에서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강연을 마친 뒤에는 대학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전날에도 안 후보는 광주 조선대 강연에서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정말 중요한 변화들을 선도해 온 곳"이라며 "호남이 새로운 정치를 여는 성지가 돼달라"며 호남 민심을 자극했다.

부산 출신인 안 후보는 전국 순회의 첫 방문지로 호남을 택하는 등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공약 마련을 약속하며 호남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에도 전주상공회의소에서 '더불어 함께 하는 사회통합적 일자리 만들기'를 주제로 '일자리 만들기' 포럼을 연다.

포럼에서는 포용적 성장 전략, 고용 복지의 확충과 성장의 선순환, 중소기업 창업 지원, 노동시장 정책과 제도 혁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안 후보 측은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주 일정을 끝으로 2박3일간의 호남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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