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올 4분기 내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내수 촉진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1.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개월간 실시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로 내년 1분기까지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2008년 12월 6개월간 시행된 개소세 인하로 당시 종료 6개월 이후까지 월간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최대 84%까지 판매량이 증가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는 계절 성수기인 4분기에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8월 현대차에 이은 9월 기아차의 부분파업 종료, 기아차의 신차 'K3', 'K7'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 덕에 현대·기아차의 국내 공장 판매량 증가율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