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자사주 매입 효과 지속"-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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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5일 삼성카드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자사주 매입 효과로 다음달까지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적정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770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전망치(820억원)을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웅진그룹(법인카드) 관련 충당금이 50억원 정도 예상되고 신판취급고 증가세 둔화, 규제로 인한 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실적은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그러나 다음달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사주매입(이익소각)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익소각이 결정된 지난 8월 말 이후 삼성카드 주가는 12% 상승했으나 지금까지 자사주를 매입한 금액은 100만주 미만(총 매입예정수량 710만주)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60일 일평균 거래량이 16만7000주임을 감안할 때, 자사주매입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투자 등급은 6개월 이상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수익률'을 유지하지만 다음달까지의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삼성카드가 타 금융주보다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770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전망치(820억원)을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웅진그룹(법인카드) 관련 충당금이 50억원 정도 예상되고 신판취급고 증가세 둔화, 규제로 인한 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실적은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그러나 다음달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사주매입(이익소각)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익소각이 결정된 지난 8월 말 이후 삼성카드 주가는 12% 상승했으나 지금까지 자사주를 매입한 금액은 100만주 미만(총 매입예정수량 710만주)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60일 일평균 거래량이 16만7000주임을 감안할 때, 자사주매입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투자 등급은 6개월 이상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수익률'을 유지하지만 다음달까지의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삼성카드가 타 금융주보다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