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추가 양적완화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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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매입기금 증액 안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5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제로(0) 금리’ 수준으로 동결하고, 80조엔 규모의 국채매입기금도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실시한 양적완화 조치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19일 국채매입기금을 80조엔으로 10조엔 증액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추가 양적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일본은행은 판단을 유보했다. 이날 회의엔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신임 국가전략 및 경제재정 담당상까지 참석, 금융완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직 장관이 일본은행의 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한 것은 2003년 4월 이후 9년6개월 만이다.
니시오카 준코(西岡純子) RBS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 위험이 확대되고 디플레이션 탈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은행에 대한 정치권의 양적완화 압박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보류된 만큼 이달 말 열리는 다음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추가 완화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지난달 실시한 양적완화 조치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19일 국채매입기금을 80조엔으로 10조엔 증액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추가 양적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일본은행은 판단을 유보했다. 이날 회의엔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신임 국가전략 및 경제재정 담당상까지 참석, 금융완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직 장관이 일본은행의 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한 것은 2003년 4월 이후 9년6개월 만이다.
니시오카 준코(西岡純子) RBS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 위험이 확대되고 디플레이션 탈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은행에 대한 정치권의 양적완화 압박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보류된 만큼 이달 말 열리는 다음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추가 완화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