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윤석금 회장 "무리한 사업 욕심 반성"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법정관리 신청 이후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무리한 사업 욕심으로 화를 불렀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는데요. 잠시 후 법원에서 열릴 법정관리 관련 대표자 심문에선 채권단이 강도 높은 구조 개선 요구로 웅진을 압박할 예정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당당하고 쾌활했던 윤석금 회장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윤석금 회장은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잘 할수 있다는 욕심이 생겼고, 무리하게 확장을 하다보니 기업회생 절차까지 오게 됐다며 이번 사태로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금 / 웅진그룹 회장 "건설과 태양광에 무리한 투자를 했습니다. 어려울 때 진작 포기했으면 그래도 이렇게까진 안좋지 않았을텐데.. 끝까지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홀딩스까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법정관리 신청에 앞서 웅진홀딩스 대표직에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경영권 욕심이다, 기업은 죽어도 책임자는 살아남겠다는 도덕적 해이다,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사임한 데 대해서도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금 / 웅진그룹 회장 "제가 벌인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홀딩스의 대표를 맡아 어떻게든 피해를 줄여보겠다고 생각했는데, 여론은 제가 대표이사를 맡는 게 부적절하다고 해서 다시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윤 회장 부인의 주식 매도로 불거진 친인척의 내부정보 활용 의혹, 더 나아가 채무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32년간 그룹을 운영하며 계열사가 어려울 때마다 사재 출연도 아끼지 않았다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윤석금 / 웅진그룹 회장 "코리아나 매각할 때 웅진식품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매각대금 1백몇십억원을 증여했습니다. 그때 (개인적으로) 하나도 안쓰고 다 회사에 썼고, 이번에도 기업이 어려워지기 전에 이미 가지고 있는 것 다 썼습니다. 따로 조성한 돈이나 그런게 아무리 찾아도 없을 겁니다." 윤 회장은 기업회생 과정에서 최대한 법원과 채권단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이 웅진 측 관리인을 통해 코웨이 매각 추진을 저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채권단은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윤 회장이 물러나도 뒤에서 조정할 수 있는 웅진 측 사람이 관리인으로 임명되면 윤 회장과 다를 바가 없다"며 잠시후 열릴 법원의 대표자 심문에서 웅진측 인사 관리인 배제 방침을 고수할 계획입니다. 법원 심문에는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와 김정훈 극동건설 대표가 출석하는데, 웅진홀딩스는 심문 이후 논의 내용과 간략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91년간 절친과 100번째 공동 생일 파티 눈길 ㆍ`밀물에 파도 타봤어?` 中 세계 최대 조수해일 생생영상 ㆍ브라질 최고 엉덩이 미녀 뽑기 대회 눈길 ㆍ`빅시 엔젤` 클라라, 아찔한 눈빛보다 시선이 가는 건… ㆍ‘전망 좋은 집’ 곽현화, 에로틱한 분위기 ‘호기심 자극’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ADVERTISEMENT

    1. 1

      美, 지난주 실업수당청구 예상밖 감소…고용부진은 지속

      지난 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예상밖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용 부진으로 12월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2월 20일로 끝나는 주간의 주정부 실업수당 초기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치 적용후 1만건 감소한 21만4천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평균치 22만 4천건 보다 적은 수치다. 고용 증가 기준으로 평가되는 실업급여 수급 시작 후 일주일간 추가 수당을 받는 사람 수는 12월 13일로 끝나는 주에 3만 8천 명 증가(계절 조정치)한 192만 3천 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 노동 시장은 ‘신규 채용도 해고도 없는 상태에 갇혀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전 날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는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나 노동 시장은 정체 상태에 빠져있다. 경제학자들은 수입 관세와 이민 단속이 노동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11월 실업률은 4년만에 최고치인 4.6%로 상승했다. 전 날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도 조사에서도 노동시장 상황이 2021년 초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 2

      M&A 진전 없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 추진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홈플러스를 통째로 인수할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자금난으로 직원 급여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면서다.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신청 사건 관련 절차협의회를 24일 진행했다. 협의회엔 대표 채권자인 메리츠증권을 비롯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홈플러스 노동조합, 관리인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김 부회장은 회생법원 허가를 받아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사업부를 분리 매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오는 29일까지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MBK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전에도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을 추진한 적이 있다. 당시 매각가가 1조원 안팎으로 거론되며 국내 한 유통 대기업이 인수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매각 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홈플러스 노조도 당시 사업부 분리 매각에 반대했다.홈플러스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은 몸집이 큰 홈플러스를 통매각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달 진행한 홈플러스 공개매각 본입찰은 참여자가 없어 무산됐다. 회생계획안 제출 시점을 미뤄 인가 전 M&A를 계속 추진할 수 있지만 새로운 인수 후보가 갑자기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기업회생 신청 후 홈플러스 영업이 악화하며 자금난이 더해진 것도 분리 매각 필요성이 커진 주요 배경 중 하나다

    3. 3

      "美대법 관세 판결 앞두고 월가에 '관세 환급권' 거래 성행"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를 뒤집는 판결을 내릴 경우 정부로부터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파는 비공식 시장이 월가에서 만들어졌다. 일부 미국 기업들은 환급 권리를 헤지펀드 등 외부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위험분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한 상호관세 조치가 대법원에 올라간 이후 헤지펀드 등 일부 투자자들과 관세를 납부한 업체들 사이에서 관세 환급 권리를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거래에 따르면, 수입시 관세를 납부한 미국 기업은 관세 환급 청구권리를 사는 투자자로부터 환급금의 일부를 선불로 받는다. 관세가 철회될 경우 투자자가 나머지 환급금을 양도받는다. 반대로 관세가 유지될 경우에도 기업은 투자사로부터 받은 선불금은 가질 수 있다. 이 경우 투자사는 아무 것도 받지 못한다. 이 같은 거래는 월가의 일부 투자자들이 관세 부과가 대법원으로부터 취소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어떤 종류의 현금 흐름이든 탁월하게 활용하는 월가의 솜씨도 보여준다. 미국에는 소송 합의금이나 복권 당첨금과 같은 미래의 지급금을 매매하는 유사한 시장도 존재한다. 싱어송라이터였던 데이비드 보위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의 현금 흐름을 토대로 ‘보위 채권’을 발행해 판매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뒤집힐 경우 1천억달러 이상의 환급금 발생으로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미국의 완구업체 키즈2는 최근 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