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0번입니다. 10번!"

시청역 안 경찰들과 지하철역 관계자들이 목청을 높여 소리쳤다.

4일 저녁 10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와 함께 하는 싸이 글로벌 석권 기념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시민들이 시청역을 가득 채우면서 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관계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이날 시청역 2번, 5번, 12번 출구가 통제됐다. 싸이 공연을 찾은 시민들은 10번 출구로 인솔돼 이곳 근처는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앞서 서울시는 공연에 4만~5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을 예상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서울광장 주변의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했다.

지하철 막차시간은 1시간 연장된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