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국에 개천절 골프까지…친박·선대위 10명 라운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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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박근혜)계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개천절에 대선 전략을 논의한다는 명목으로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골프를 친 의원은 박근혜 캠프의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기준 최고위원과 남경필 의원을 포함, 공보단의 홍지만·서용교 의원, 당 대표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 주호영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9명과 논문표절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떠난 문대성 무소속 의원 등이다.
이들은 경기도 안산의 모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다가 경인일보 기자가 나타나자 한 시간여 만에 라운딩을 포기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와 예약된 만찬을 취소하고 서둘러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골프는 칠 수 있지만, 박 후보 지지율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나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밀리는 상황이 아니냐”며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 의원은 “두 달 전 약속한 모임이었다”며 “더 이상 안 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1홀만 치고 나와 목욕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골프를 친 의원은 박근혜 캠프의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기준 최고위원과 남경필 의원을 포함, 공보단의 홍지만·서용교 의원, 당 대표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 주호영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9명과 논문표절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떠난 문대성 무소속 의원 등이다.
이들은 경기도 안산의 모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다가 경인일보 기자가 나타나자 한 시간여 만에 라운딩을 포기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와 예약된 만찬을 취소하고 서둘러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골프는 칠 수 있지만, 박 후보 지지율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나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밀리는 상황이 아니냐”며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 의원은 “두 달 전 약속한 모임이었다”며 “더 이상 안 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1홀만 치고 나와 목욕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