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찬종 변호사가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경운동 천도교 대강당에서 국민후보추대연합(국추련)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전국 순회 토론회에 참석할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18대 대선에서 무당파ㆍ제3지대에서 추대하는 단일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며 "국민후보 선출에 안철수 후보도 반드시 참여해야 하고, 나도 삼고초려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안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한다면 그것은 '안철수 현상'의 민의를 배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추련은 박 변호사를 비롯해 무소속 안철수ㆍ강지원 후보, 정운찬 전 총리 등 4명을 잠재적 대선 예비후보로 선정하고 오디션 형태의 전국 순회토론을 통해 내달 최종 국민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현재까진 박 변호사만 국추련의 제안을 공식 수락했다.

박 변호사는 1973년 제9대를 시작으로 10, 12,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올바른사람들'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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