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여성 대상 강력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지난달 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한 특별방범비상근무 결과 5대범죄 발생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특별방범비상근무 결과 5대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성폭력) 발생 건수가 지난 7~8월 대비 9.3% 감소한데다 검거율은 3.5%p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8월 월 평균 5만8852건 발생해 60.8% 검거됐던 5대범죄가 지난 9월 5만3375건 발생, 64.3% 검거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체감안전도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지만 당분간 아동·여성 성폭력과 강력범죄 예방·검거 활동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특별방범비상근무에는 기존 인력 외에 지방청·경찰서 내근 인력 등 하루 평균 1만여명이 추가 투입됐다.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1만4000여명도 동참했다. 일제검문검색은 1200여회 실시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