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의 경기 부양효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QE3의 경기 부양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QE3 조치 발표 후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ISM 제조업 지수 등 소비자와 제조업 부문의 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QE3 발표 이후 9월 ISM 서비스업 지수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그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실물경제에 파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전날(1일) 발표된 9월 ISM 비제조업지수 역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ISM 비제조업지수가 2009년 12월 이후 경기 기준선이 50선을 웃돌면서 최근 제조업 부진에도 미국 내 비제조업 경기는 그리 나쁘지 않음을 보여줬다"며 "QE3 효과가 점차 실물 경제에 파급되면서 미국 내 비제조업 고용도 다시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