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민간고용이 시장 전망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는 미국의 9월 민간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중간값 14만 명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38명의 전문가들은 9만명에서 19만명 증가를 전망했었다.

존 솅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사장은 “미국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며 “고용 조건들이 더 우호적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은 미 경제 70%를 차지하는 소비와 밀접한 중요한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 결정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이기도 하다.

ADP 지표는 노동부가 5일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