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0일에 개그맨 K씨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K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달 30일 오후 11시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주차 한 뒤 아내와 말다툼을 도중 뺨을 때리며 목을 조르는 등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유치원생 딸도 차량에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K씨는 아내와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폭행 등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당일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 씨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K씨는 그간 부부동반 프로그램 및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족과의 애틋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아무리 그래도 딸 앞에서 폭력을 휘둘러서는 안 된다", "안 맞는 듯 보였지만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사람 참 모를 일이다"라는 등 실망감을 표했다.
그런가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부부간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제 3자가 뭐라 할 일은 아닌 듯", "무슨 사연이 있을 수도 있다" 등 중립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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