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롯데에 통째로 넘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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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매출 4위 백화점 점포인 인천점이 경쟁사인 롯데에 통째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27일)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롯데쇼핑에 매각키로 결정하고 롯데측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본계약은 오는 12월 이뤄질 예정입니다.
신세계는 현재 인천종합터미널 건물 내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1만5천평)을 운영중인데, 신세계와 인천시는 오는 2017년 11월까지 20년 장기 임대계약을 맺은 상황입니다.
새로 증축한 5천평과 주차타워 임대계약은 오는 2031년 3월까지 20년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종합터미널 건물과 부지가 롯데에 최종 매각된다면 신세계는 롯데에 임대료를 지불하고 영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특히 임대계약 기간 만료 이후에는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에 대해 신세계백화점은 "상도의에 어긋나는, 어의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아직 MOU 단계이기 때문에 막판까지 인천시와 계속 협의해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렇다할 해결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롯데는 오는 12월 최종 본계약이 마무리되면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등을 백화점과 마트, 디지털파트 등이 결합된 복합쇼핑몰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연간 매출 7천600억원 규모로, 신세계 자체 기준으로 강남점, 명동본점, 부산 센터시티점에 이어 매출 순위 4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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