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가용 경력 8346명을 동원해 추석 연휴 전통시장과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1~2단계에 걸쳐 교통관리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시행한 1단계 교통관리는 추석 전 전통시장 주변 374개소의 주·정차 허용 방안을 골자로 한다.

대형마트 주변이나 교차로는 물론 조기 성묘객을 위해 공원묘지 주변 교통을 관리하는 내용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실시하는 2단계 교통관리는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12개 노선 44개 구간(738.5㎞)을 특별관리하는 방안이다.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신탄진~한남대교’ 구간 경부선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고속도로 22개 영업소(320㎞) 진입 교통량도 조절·통제하는데 △경부선 서울~남이(103㎞.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 영업소) △서해안선 서서울~당진(72㎞. 매송·비봉·발안·서평택·송악·당진 영업소) △영동선 군자~여주(78㎞. 서안산·안산·군포·북수원·동수원·용인·양지·이천 영업소) △중부선 동서울~음성(67㎞. 경안·곤지암·일죽 영업소) 등이다.

정체구간인 △서해안선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 △영동선 강릉방향 북수원나들목 △영동선 강릉방향 문막나들목 △영동선 인천방향 안산분기점 △영동선 인천방향 군포나들목 △영동선 인천방향 동군포나들목 △영동선 인천방향 부곡나들목 △영동선 인천방향 이천나들목 △중부선 남이방향 곤지암나들목 등은 임시 감속차로를 1000m 연장한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는 △경부선 부산방향 오산~안성(13.3㎞) △경부선 부산방향 천안~천안(6.7㎞) △경부선 서울방향 안성~남사(10.7㎞) △경부선 서울방향 동탄~기흥(5.7㎞) △영동선 인천방향 이천~호법(6.3㎞) △중부내륙선 마산방향 여주~감곡(5.0㎞) 등에서 실시한다.

이번 특별관리에는 교통 2592명, 기동대 2868명, 지역경찰 2886명 및 헬기 15대, 순찰차 2134대 등 장비 2811대가 동원된다. 경찰청은 △28일 오전 8시~29일 오후 8시(귀성) △30일 정오~1일 새벽 2시, 1일 오전 10시~ 2일 오전 2시(귀경)를 혼잡 예상시간으로 꼽았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