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하루만에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97달러 내린 배럴당 107.6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9달러(1.5%) 떨어진 배럴당 89.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49달러(0.44%) 빠진 배럴당 109.9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그리스에서는 노동자들이 정부의 긴축 재정을 거부하며 전국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 재정의 약 25% 수준인 115억 유로 규모를 줄여야 해 공공부문의 임금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금 가격도 하락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80달러(0.7%) 내린 온스당 175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