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체, 불황에 공격적 자금조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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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체들이 공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불황에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고 호황에 대비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려는 의중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와 증시전문가들은 현재는 업황 개선에 대한 신호가 부족하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개선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이후 상장사 중에서는 넥솔론, 신성솔라에너지가 비상장사 중에서는 한국실리콘 등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넥솔론은 현재 553억2800만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진행됐던 구주주 청약에서 주주 배정 유상 증자 결과, 3136만1599주(486억1000만원)의 청약이 완료됐다. 실권주 433만4481주에 대해서는 일반 청약이 오는 27~28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잔여 주식은 한국투자증권에 인수할 예정이라 넥솔론이 조달하는 총 자금은 553억2800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24일 재무구조 개선과 태양광 사업 강화를 위해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종 공모에 미달된 실권주는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 이트레이드증권, IBK투자증권 4개 증권사가 각각 잔액 인수 계약된 비율에 따라 인수하게 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된 자금 중 100억원은 제22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태양광 사업 강화를 위한 원재료 구매 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비상장사인 한국실리콘도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 한국실리콘은 지난 24일 회사 지분을 16.37%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수성기술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쓰인다.
태양광 업체들이 공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는 이유는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자구책 성격이 강하다. 불황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투자에 나서 향후 호황에 과실을 따 먹겠다는 것. 또한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해외시장은 태양전지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태양전지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반덤핑 제재를 받게 돼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도입으로 오는 2015년까지 매년 330MW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되도록 돼 있어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태양광 업계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태양광 대장주인 OCI의 경우 오는 3분기 폴리실리콘 부분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CI의 3분기 매출액은 8625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1%, 75.2%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평균 폴리실리콘 가격이 (PV인사이트 기준) kg당 24.2달러에서 3분기 현재까지 평균 21.0달러로 13% 하락하면서 OCI의 폴리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126억원에서 1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2012년 태양광 수요는 30~35GW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간 폴리실리콘은 21만톤 내외가 필요하지만 OCI를 비롯한 메이저 5개 업체의 생산능력이 이미 20만톤에 달해 여전히 공급과잉 상황이란 진단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도 내년 2분기부터나 상반기 이후에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2012년 태양광 수요는 분기별로 고르게 설치되고 있어 견조한 상황이지만 업계내 구조 조정 과정이 지나고 수급 완화가 기대되는 시점은 2013년 상반기 이후"라고 예상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2분기부터 폴리실리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태양광 서플라이 체인의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불황에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고 호황에 대비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려는 의중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와 증시전문가들은 현재는 업황 개선에 대한 신호가 부족하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개선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이후 상장사 중에서는 넥솔론, 신성솔라에너지가 비상장사 중에서는 한국실리콘 등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넥솔론은 현재 553억2800만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진행됐던 구주주 청약에서 주주 배정 유상 증자 결과, 3136만1599주(486억1000만원)의 청약이 완료됐다. 실권주 433만4481주에 대해서는 일반 청약이 오는 27~28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잔여 주식은 한국투자증권에 인수할 예정이라 넥솔론이 조달하는 총 자금은 553억2800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24일 재무구조 개선과 태양광 사업 강화를 위해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종 공모에 미달된 실권주는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 이트레이드증권, IBK투자증권 4개 증권사가 각각 잔액 인수 계약된 비율에 따라 인수하게 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된 자금 중 100억원은 제22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태양광 사업 강화를 위한 원재료 구매 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비상장사인 한국실리콘도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 한국실리콘은 지난 24일 회사 지분을 16.37%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수성기술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쓰인다.
태양광 업체들이 공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는 이유는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자구책 성격이 강하다. 불황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투자에 나서 향후 호황에 과실을 따 먹겠다는 것. 또한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해외시장은 태양전지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태양전지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반덤핑 제재를 받게 돼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도입으로 오는 2015년까지 매년 330MW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되도록 돼 있어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태양광 업계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태양광 대장주인 OCI의 경우 오는 3분기 폴리실리콘 부분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CI의 3분기 매출액은 8625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1%, 75.2%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평균 폴리실리콘 가격이 (PV인사이트 기준) kg당 24.2달러에서 3분기 현재까지 평균 21.0달러로 13% 하락하면서 OCI의 폴리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126억원에서 1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2012년 태양광 수요는 30~35GW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간 폴리실리콘은 21만톤 내외가 필요하지만 OCI를 비롯한 메이저 5개 업체의 생산능력이 이미 20만톤에 달해 여전히 공급과잉 상황이란 진단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도 내년 2분기부터나 상반기 이후에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2012년 태양광 수요는 분기별로 고르게 설치되고 있어 견조한 상황이지만 업계내 구조 조정 과정이 지나고 수급 완화가 기대되는 시점은 2013년 상반기 이후"라고 예상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2분기부터 폴리실리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태양광 서플라이 체인의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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