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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투협, 미해결 구조조정 쟁점은?…전직위로금·직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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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009년 통합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전직위로금 지급 여부와 직무 교육 등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노사 양측은 최근 구조조정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주부터 노조는 각 부서 조합원들을 상대로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안건 등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예퇴직 1순위 대상자는 5년 이상 근무자(과장급 이상), 업무 성과가 부진한 직원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서장급이 아닌 사실상 전직원이 이번 구조조정의 대상이다.

    애초 금투협의 구조조정 관련 쟁점은 인력 감축, 직원 임금체계 조정, 명예퇴직 대상, 인사 고과 저평가 직원 퇴출 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 임금체계인 호봉제의 연봉제 전환 안건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또 명예퇴직자에게는 2년 연봉을 지급하기로 잠정 결정했지만, 노조 측은 2년치가 아닌 최소 3년 이상 연봉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측이 구조조정을 앞두고 고민 중인 쟁점은 전직위로금 지급 여부와 직무 연수 실시 등으로 전해졌다.

    전직위로금은 명예퇴직자가 이직 시 필요한 업무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가 지원해 주는 비용을 말한다. 직무 연수도 또 하나의 쟁점인데 업무 성과가 부진한 최하위 10%(고과 평가 기준) 직원들이 퇴근 이후 직무 연수 기관에서 별도의 강제 교육을 받게 될 수 있다.

    금투협은 62개 증권사와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물회사, 11개 부동산신탁회사 등 총 161개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된다.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증시 침체로 관련 업계가 긴축 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금투협이 가장 먼저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잣대를 들이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투협은 지난 6일 54명에 달하는 보직자(부서장 17, 팀장 37, 총원대비 21.2%) 수를 23명(총원 대비 9.2%)으로 대폭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상무대우, 본부장보, 이사부장제를 폐지하는 등 임원도 줄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 김효진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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