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자사주 매입 결정에 힘입어 약세장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250원(1.10%)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오름세로 재차 전환했다.

전날 제일기획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지 제고를 위해 자사주 345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이 주가 부양의지를 보여줘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정책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며 "자사주 취득에 따른 주당 주주이익환원 금액은 719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사주 매입에 따라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3.3%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