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1960선까지 밀리고 있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61포인트(0.73%) 내린 1976.8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968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한 모습이다.

개인은 '나홀로' 32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6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임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총 20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192억원, 비차익거래가 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업(0.54%), 종이목재(0.23%) 업종은 소폭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2.01%), 증권(-1.65%), 건설업(-1.57%), 철강금속(-1.31%), 전기전자(-1.08%)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거의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0.98% 하락 중인 가운데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도 모두 하락세다. 시총 30위 내에서는 현대차한국전력만이 각각 0.20%, 2.04% 상승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17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13개 종목을 내리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1억9700만주, 거래대금은 46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0.12%) 상승한 1120.6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