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설명회 직접 나선 구자균 "인재들이여 LS그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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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부회장(사진)이 그룹 내 오너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채용 전도사로 나섰다.
구 부회장은 지난 25일 모교인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참석, “PCP형 인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긍정적(positive)이며 창의적(creative) 사고를 하고 전문성(professional)을 갖춘 사람이 기업에서 각광받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도 그에 부응하는 행동을 한다”며 “이 때문에 인재를 고를 때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지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소개했다. 이어 “‘~때문에 안됐다’가 아니라 ‘~에도 불구하고 해냈다’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순간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고 자기 계발을 게을리 않으면서 글로벌 감각을 갖춘 직원이 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융합형 인재도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 시대에는 인문학도가 기술을 이해하고 공대생도 인문학을 가까이 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매지니어(imagine+engineer)’로 커달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감각에 대해서는 “영어가 절대 덕목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가능한 한 많은 언어를 섭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언어뿐 아니라 에티켓과 같은 외국 문화 전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인재”라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그룹 채용 설명회 마지막 날인 27일 연세대에서도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1982년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대에서 경영학 석사, 재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낸 뒤 2005년 LS산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자열 LS전선 회장의 둘째 동생인 그는 2008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최고경영자(CEO)가 됐고 2009년 부회장이 됐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구 부회장은 지난 25일 모교인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참석, “PCP형 인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긍정적(positive)이며 창의적(creative) 사고를 하고 전문성(professional)을 갖춘 사람이 기업에서 각광받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도 그에 부응하는 행동을 한다”며 “이 때문에 인재를 고를 때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지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소개했다. 이어 “‘~때문에 안됐다’가 아니라 ‘~에도 불구하고 해냈다’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순간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고 자기 계발을 게을리 않으면서 글로벌 감각을 갖춘 직원이 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융합형 인재도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 시대에는 인문학도가 기술을 이해하고 공대생도 인문학을 가까이 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매지니어(imagine+engineer)’로 커달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감각에 대해서는 “영어가 절대 덕목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가능한 한 많은 언어를 섭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언어뿐 아니라 에티켓과 같은 외국 문화 전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인재”라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그룹 채용 설명회 마지막 날인 27일 연세대에서도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1982년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대에서 경영학 석사, 재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낸 뒤 2005년 LS산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자열 LS전선 회장의 둘째 동생인 그는 2008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최고경영자(CEO)가 됐고 2009년 부회장이 됐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