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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의 그림자?…여성 택시기사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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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부머 창업 열풍…작년 사업체 수도 3.4% 증가
    생업 전선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운수, 전기, 기술 등 남성 위주의 업종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1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종사자 수는 755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4.2%(30만3307명) 증가해 남성 증가율(2.5%)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에서 여성 종사자 수가 19.8% 급증했다. 업종 내 여성 비중은 2010년 9.3%에서 지난해 11.1%로 높아졌다. 통계청은 불황 여파로 중년 전업주부들이 택시나 대리운전 등에 나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봤다.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20.1%), 운수업(19.8%),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에서 여성 근로자의 증가율이 컸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77.2%였다. 숙박·음식점업(65.0%) 교육서비스업(62.1%) 금융·보험업(54.3%) 등도 여성이 많았다. 남성 종사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업종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으로 증가폭은 12.3%에 달했다. 사업체 가운데 여성 대표자 비중은 37.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사업체 수는 346만9000개로 전년보다 3.4% 늘어났다. 증가폭은 12년 만에 최대치로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자영업 진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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