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리 중·고교 '일진회'…전국 600개 63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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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모니터링하는 중·고교 폭력 서클인 일명 ‘일진회’가 전국에 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이 25일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학교 일진 관리 현황’에 따르면 전국 5339개 중·고교 가운데 11.2%에 이르는 597개교에 일진회가 존재하고, 가입된 학생만 6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에는 382개 폭력서클에 3928명의 일진이, 고등학교에는 215개 폭력서클에 2397명의 일진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폭력서클 수는 전남 지역이 84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83개, 경기가 78개 순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폭력을 척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597개 일진회 대부분이 사실상 와해됐다고 보고 있다”며 “지금은 학교 당국과 학교 폭력 담당 경찰이 협력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경찰청이 25일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학교 일진 관리 현황’에 따르면 전국 5339개 중·고교 가운데 11.2%에 이르는 597개교에 일진회가 존재하고, 가입된 학생만 6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에는 382개 폭력서클에 3928명의 일진이, 고등학교에는 215개 폭력서클에 2397명의 일진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폭력서클 수는 전남 지역이 84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83개, 경기가 78개 순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폭력을 척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597개 일진회 대부분이 사실상 와해됐다고 보고 있다”며 “지금은 학교 당국과 학교 폭력 담당 경찰이 협력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