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판돈 10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정모씨(35) 등 사이트 운영자 10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씨 등은 2010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스포츠토토’를 모방한 불법 스포츠로 베팅 사이트 12개를 개설, 회원들이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국내외 스포츠 경기에 베팅하도록 하는 방식의 도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수료 300억원(베팅금액의 30%)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